<아들아! 이 책을 읽어보렴!!>(2021.06.14.월)
"요즘은 읽는 사람보다 쓰고 싶은 사람이 더 많다." 정유정 작가는 말했다.
글쓰기가 대세다.글쓰기에 도움이 될 만한 책들이 봇물처럼 쏟아진다. 아래의 세 권을 읽으면서 밑줄이 많이 쳐졌다. 글을 쓰는 일이 쉬운 것은 아니다.
글쓰기는 삶쓰기다.글쓰기와 걷기는 공통점이 있는데 첫째 속도에 대항한다. 둘째 시선이 내부로 향한다 셋째 마음과 몸이 건강해진다.참고로 의식과 글쓰기,흐르는 것엔 치유 능력이 있다.글쓰기는 나만의 '세계관'을 확립해주고,그'세계관'은 영향력이 된다!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독서,사유,경험이 필요하다.
피카소의 말은 음미할 만하다.
"저급한 예술가들은 베낀다.그러나 훌륭한 예술가들은 훔친다!"
글쓰기는 채우는 것이 아니라 내어놓는 것이다.또한 글쓰기는 '에피소드'보다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온도,무게,힘을 조절하라)'다
글은 머리(생각)로,마음(감정)으로,깨달음으로 쓰는 것이다.
1.<나를 관통하는 글쓰기>(스테르담)
2.<글쓰기의 쓸모>(손 현지음)
3.<나를 일으키는 글쓰기>(이상원지음)
1.<나를 관통하는 글쓰기>(스테르담)(탈잉)
'글'은 나의 자본이다. 생산 수단은 바로 글(생산물)을 쓰는 '나'
글(은 기록이자 표현이다)을 쓰면 깨닫는 게 많아진다.글쓰기는 감당 가능한 도전이다.'글만장자'가 돼라!
*갑자기 로또 1등에 당첨되게 해달라고 기도한 사람에게 전해진 응답이 있다.
그 기도에 신은 "우선 로또를 사거라"라고 응답했다.
*글쓰기는 나를 만나고,왜인지 묻고,삶에 대한 관점을 바꾸어주는 최고의 인문학이다.
'선하고 강한 영향력을 나누는 생산자의 삶'.
글쓰기가 나에게 일러준 삶의 방향이다.
글쓰기가 대세인데
1)글쓰기(의 시작은 목표가 없어야 한다.그래야 목적이 보인다!)는 사람의 본능이다. 적자생존=적는 자가 살아남는다. 기록-표현-전달
2)콘텐츠의 시대다. '콘텐츠'가 돈이 되는 시대이다.
'생산 수단'을 가진 사람이 진정한 부자이다.
3)고 퀄리티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있다.
4)인문학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왜'를 찾고 나서 '어떻게' 순서로 하라.
5)진입 장벽이 낮아졌다.
블로그에 글을 쓰면 '블로거'인데,브런치에 글을 쓰면 '작가'가 된다. 일명 '브런치 작가'
☆써보면 달라지는 것들
1)일상
2)감정
3)자신
☆
"글쓰기는 마법이다.다른 창의적 예술 못지않게 생명수가 되어 준다.이 생명수는 공짜다.그러나 마셔라.마시고 채워라." 스티븐 킹
☆꾸준한 글쓰기를 위한 10계명
1)책쓰기 vs 글쓰기
2)네온사인 이론 기억하기
3)뭘 써야 할지를 모를 땐,나의 페르소나 고찰하기
4)머리와 마음으로 글쓰기(메모와 사색)
5)제목으로 글쓰기(제목 카피라이팅하기)
6)나를 관통하는 글쓰기
7)질문하고 통찰한다
8)글쓰기는 나에게 보내는 편지
9)글쓰기 플랫폼을 활용한다.
10)선한 영향력을 떠올린다.
☆글이 써지지 않을 때 글쓰기를 이어가는 법
1)제목이라도 쓴다.
2)단 몇 줄이라도 쓴다.
3)읽는다.
☆나를 관통하는 글을 쓰기 위해서
1)많은 생각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2)마음으로 써야 한다.
3)많이 써야 한다.
*수적천석: 물방울이 바위를 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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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글쓰기의 쓸모>(손현지음)(북스톤)
메타인지는 나를 한 걸음 떨어져 볼 수 있는 '자기객관화'이다.
표절,팩트 체크,퇴고.윤문,자기 검열
"기록은 소유하는 가장 우아한 방법"
-소윤의 디자이너
*필사(는 글의 실마리다)의 3가지 장점
1)정보를 장기 기억으로 전환시킬 수 있다.
2)구조적 사고를 돕는다.
3)나만의 아카이브가 풍성해진다.
*좋은 콘텐츠는 그릇을 가리지 않는다.
*긴 글을 쓴 사람은 더 오래 기억에 남는다.
☆도입부(첫 문장이 중요하다)에서는 3가지를 피해라!
1)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은 피하자. 눈 앞에서 생생하게 펼쳐지는 어떤 장면을 써보자.
2)첫 문장부터 길게 쓰지 말자. 기왕이면 짧게 쓰자.
3)'나는'으로 시작하는 문장은 피하자.
☆롱런의 조건
-어떤 일을 할 때 쉽게 지치지 않고,좀 더 오래도록 할 수 있는 체력과 마음을 갖추고 이를 실천하는 것이 롱런이다.
1)시간을 충분히 확보하기
2)내 한계를 인지해 무리하지 않기
3)목적을 함께 이룰 러닝메이트를 찾기.
☆글감4개
1)유년의 기억
2)사무친 순간(아픔,상처,고통,슬픔,우울등 어둡고 부정적인 기억을 수반한다)-공적인 글쓰기를 통해서.
3)꿈의 기록
4)살아 있는 말
** 최인아 책방 마님의 독후감을 소개한다.**
읽는 내내 반성하게 한 책
손현 <글쓰기의 쓸모>🌳
231페이지의 과히 두껍지않은 이 책의 성격을 뭐라 말해야 할까. 자기계발서이기도, 글쓰기 책이기도, 퍼스널 브랜딩 책이기도 하겠다. 대학에서 건축을 전공했으나 건물을 짓는 대신 글을 지으며 살고 있는 손현의 두 번째 책이다.
사람들은 남도 음식을 맛있는 음식으로 치지만 나는 그닥 즐기지 않는다. 젖국이며 향신료를 많이 넣는 남도 음식이 내겐 너무 세다. 책 이야기를 하다 음식 이야기를 꺼낸 건 저자의 글이 개성 음식 같다고 느껴서다. 깍쟁이처럼 담백하고 군더더기가 없어서다. 자신이 하고싶은 이야기를 명확하고 간결하게 그리고 고급하게 썼다.
그가 책에서 많이 다룬 주제는 제목에서 보듯 ‘글쓰기’ 지만 길을 찾기까지 그가 했던 고민과 방황,노력도 풀어 놓았다. 길은 '글쓰기'에서 찾아졌고 그는 매거진B와 퍼블리를 거쳐 지금은 토스에서 에디터로 일한다.
물론 밀레니얼 세대답게 브랜딩, 특히 자신을 개성 있고 영향력 있는 브랜드로 만드는 것에도 관심이 많아 ‘퍼스널 브랜딩’ 도 여러 차례 다룬다. 또 어떤 주제는 그 동안 눈 여겨 보았거나, 자신보다 더 잘 말해줄 사람을 찾아 인터뷰해 싣기도 했다.
사실 난 이 책을 읽는 내내 심란했다. 자꾸 내가 보여서였다. 나도 뭔가를 쓰는 일을 해왔는데 자발적으로 쓴 적은 별로 없다. 29년 전 ‘프로의 남녀는 차별되지 않는다’라는 이름의 책을 낸 정도랄까. 물론 나는 계속 썼다. 카피를 썼고 기획서를 썼고 칼럼을 썼다. 책방을 연 뒤론 제안서를 쓰고, 책방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인스타 피드를 쓰고 강연 PPT 내용을 썼다. 하지만 계속 뭔가를 썼음에도 내 안의 뭔가를 담고 싶어서 쓴 적은 드물다. 가끔 있기는 하다. 책을 읽은 후 혹은 영화를 본 감상기를 페북이나 인스타에 조금 올리긴 했다. 그 정도였다.
손현의 글을 읽으며 가장 많이 반성한 건 '왜 나는 스스로 쓸 생각을 좀 더 자주, 적극적으로 하지 못했을까' 다. 써야 해서 쓰는 거 말고 '자발적으로 나의 감정과 생각을 담은 글을 쓰는 데 왜 게을렀을까' 다.
산책을 하거나 설겆이를 하거나 뭔가를 볼 때마다 내 머리 속엔 새로운 느낌과 생각들이 펼쳐진다. 받아 적으면 그대로 원고가 될 정도로 완성도 있는 문장이 떠오르곤 한다. 그 뿐이다. 왜? 적지 않았고 쓰지 않았으므로 그 때의 내 생각은 가뭇 없이 사라졌다.
또 하나. 읽고 보고 듣는 일에 게을렀던 것도 반성했다. 손현의 책엔 그에게 영감을 준 책과 콘텐츠, 사람, 음악, 테니스 .. 숱하게 언급된다. 내가 참 게으르고 단조롭고 메마르게 보냈구나…
손현은 책에서 글쓰기의 의미를 여러 차례 썼는데, 역설적으로 나는 그의 책에서 '글쓰지 않음의 결핍과 공백'을 깨달았다. 그러니까 결론은 써야겠다는 것. 사실, 5년 전에 출판사와 계약을 해놓고 여태 원고를 붙들고 있는 중이었다. 편집자에게 미안한건 말할 것도 없고 스스로도 한심해 하던 중이었다.
이 책을 읽고 오늘 밤 몇 문장이라도 쓴다면 그는 저자로서 큰 일을 한 거다. 한 사람을 행동하게 했으니 말이다! 글쓰기와 일하는 방식, 성장, 퍼스널 브랜딩에 관심 있는 분들께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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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나를 일으키는 글쓰기>(이상원지음)(갈매나무)
"한 걸음 물러서야 인생이 주는 선물이 보인다.그렇게 한 걸음 물러서는 좋은 방법이 글쓰기다."
☆
'진정 위대한 생각은 걷는 중에 탄생한다.' 니체
'기분이 언짢다면 나가서 걸어라.그래도 기분이 언짢다면 다시 나가서 걸어라' 히포크라테스
☆일곱 가지 삶의 지혜 세븐 업!
1) 주변을 깨끗이-clean up!
2) 옷차림을 단정히-dress up!
3) 입 다물고 귀 열기-shut up!
4) 모임 참석을 열심히-show up!
5) 분위기를 유쾌하게-cheer up!
6) 지갑 열기-pay up!
7) 포기할 것은 포기하기-give up!
☆귀로 들어오는 말이 우리 생각을 좌우한다.
☆기분 좋을 때 웃음이 나오기도 하지만 웃는 표정을 지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왜 하필 내가?" 고통이나 은총에 대해서도 물어야 마땅하다. 당연한 듯 누리는 많은 것에 '왜 하필 내가?'질문을 해보자!
☆하루 동안에 일어난 고마운 일을 찾아내 기록하는 감사일기가 심리적으로 큰 효과를 발휘한다.
☆글을 쓴다는 것은 나를 표현하는 일이다.남과는 다른 내가 표현되어야 한다는 뜻이다.모든 이의 삶은 한 권의 이야기이고 하나의 역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