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숯방

여행작가의 생활일기

by 조작가의 책세상 2021. 7. 1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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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로 숯을 초벌구이하여
숯사랑으로 이동시켜
숯불을 유지한다
숯에서 나는 열기가 대단하다
이마위에는 땀이 저절로 구슬 구슬 맺힌다

수건으로 땀을 닦아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땀이 눈으로 내려와
시야가 뿌옇다
마스크로 입을 막고
무전기로 귀를 막고
앞치마로 허리를 묶는다

새로 시작한
체험! 삶의 현장이다
코로나덕분에 여러가지 일을 해본다
정신노동을 내려놓고 육체노동의 가치를
깨닫으라는 신의 계시인가?

육신은 힘들어도
정신이 맑아서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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