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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수습사원

여행작가의 생활일기

by 조작가의 책세상 2021. 7. 1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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숯방에서 버틸 수 있을까
건설현장 일용직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라면을 끓이고
충무김밥을 말고,만두를 쪄서 내놓는 일을 했었다
그 때도 발바닥에 불이 나고
온몸이 쑤셔서 아이고 소리가 절로 나왔다
그래도
잘 버텄다
한 때는 부끄러워서
아니 쪽빨려서 말도 못했다
요즘 물어보면 서슴없이 대답한다
고기집에서 숯 구워요
숯냄새가 몸에 배어도
그리 좋을 수가 없다
살아있음에 가능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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