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 근무라 하지만 직업상 토요일에도 출근을 한다
늘어지게 자고 싶어도
한가한 주말도 꿈같은 이야기가 되어 버렸다
서비스업에 근무하는 사람들은
남이 쉴 때 일하고
남이 일할 때 쉰다
여전히 여러 군상의 승객들로
340번 버스안에는 복작거린다.
왼쪽 좌석은 해가 쏟아져 덥다
그래서 오른쪽 뒤에서 두번째 좌석 복도쪽에 앉는다
기둥이 있어서 머리를 기댈 수 있다.
여기가 명당자리이다
1시간동안 영어공부도
독서도
신문읽기도
음악듣기도
다양한 일들을 한다
나에게 주어진 차안의 성소다
토요일에도 나는 출근을 한다
340번 파란나라로 가는 버스를 타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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