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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마감하며

여행작가의 생활일기

by 조작가의 책세상 2021. 7. 30.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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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간 동안 일을 하는 게 쉽지않다
요식업에다 숯불을 다루다보니
더 조심스럽다
손님에겐 친절하게
동료에겐 겸손하게
나자신에겐 단호하게
하루를 사는 방식이다

점심때를 넘기면
금방 저녁장사를 하고
9시 넘어서 청소및 마감정리를 한다
양말은 12시간 내내 땀으로 축축하게 젖어있다
숯방은 에어콘 1대와 선풍기1대로
열기를 식히고 있다

식당내에도
규율이 있다
직급상 아랫사람이어도 존대해야한다
나의 모난 부분이 있다면
나를 다듬으리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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