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회개”
눅22:31 시몬아, 시몬아, 보라 사탄이 너희를 밀 까부르듯 하려고 요구하였으나
22:32 그러나 내가 너를 위하여 네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였노니 너는 돌이킨 후에 네 형제를 굳게 하라
: 그리스도가 베드로를 위해 기도하셨기에 베드로가 회개하게 되었고 보전되었다. 우리는 주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기도하셨고 붙잡으시기 때문에 회개하게 되는 것이다. 또 믿음을 다시 세우는 것이 회개이다. 그저 회한에 그치지 말고 그리스도를 보고 신뢰하는 회개로 나아가자. 많은 이가 회개를 말하며 결국 가망성 없는 자신에 빠져 버린다. 그러나 자신에게서 빠져 나와 그리스도를 보는 것 자체가 회개이다. 바리새인은 일주일에 두번 금식하였으나 그리스도를 보지 않고 금식으로 의로워지려고 했다. 자기 의를 세우므로 이것은 회개가 아닌 것이고 새 언약의 그리스도께 거부된다. 고로 늘 주 예수를 바라보고 시인하고 소망 얻는 회개를 하자.
회개(metanoia)의 뜻은 우리 마음을 돌이키는 것으로서 늘 하나님의 은혜를 향해 우리 마음을 돌아가게 하는 것이다. 내가 회개하기도 전에 하나님의 은혜 앞에 서게 되었고 비로소 그 은혜를 조금 보게 하셔서 첫 회개를 하게 되었다. 즉 내 마음이 하나님을 향해 조금 열린 것이다. 내가 알아야 할 것은 내 회개가 나를 구원한 것이 아니고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를 구원한다는 사실이다. 우리가 전에 죄인이었을 때 은혜는 이미 임했다. 고로 회개는 구원받은 이후에 일생하는 것으로 하나님의 은혜의 실체이신 주 예수께 우리 마음을 더 돌이키는 것을 말한다. 회개란 저녁에서 아침으로 나아가는 과정이다.
우리는 늘 회개해야 하고 평생 돌이켜야 하지만 우리 회개가 큰 공로가 되어 이 공로로 구원받는 것이 아니다. 전적으로 부족한 회개에도 불구하고 은혜로 구원받은 것이다. 사실 나는 회개하는 순간에도 동시에 여러 죄를 짓고 있음을 발견한다. 회개를 한다며 가능하면 축소해서 내 죄를 고백하고 마음 한편에는 상황과 타인 탓을 한다. 내 죄를 회개하면서도 다른 사람 때문에 내가 이런 죄를 지었다고 책임을 전가하는 마음도 갖는다. 사실 내 행위만 문제가 아니다. 실은 존재가 문제이다. 그러나 이 모습 이대로 그리스도께 늘 드리는 것이다. 사실 진정한 첫 참회는 자신에게 그리스도 공로 빼고는 구원받을 어떤 공로도 없음을 인정하는 것이다. 나 자신에는 아무런 소망이 없음을 깨닫고 그저 죄 자체임을 고백하는 것이고 그리스도만이 내 의가 되심을 붙드는 것이다. 만약 당신에게 자기 의로 붙들만한 요소가 있다면 이것도 의지하지 않고 그리스도 의를 취하는 것이 회개이다. 회개 자체를 인간이 하나님 앞에 내세울 마지막 공로로 삼으려는 죄도 짓지 말아야 한다.
회개를 철저히 해야 구원을 받는다는 말도 심히 종교적이고 초보적인 이야기다. 대체 어떤 고행으로 구원받는다는 말인가? 우리는 십자가에서 그리스도가 받으신 고난으로 구원 받았으며 이 고난이 우주에서 가장 큰 고난이다. 또 겟세마네와 갈보리에서 우리를 덮어 그리스도가 회개하셔서 그 회개를 하나님이 받으셨다. 우리는 하나님께 일만 달란트 빚졌기에 그리스도에 의해 그저 탕감 받는 것 외에는 해결할 방법이 없다.
우리가 늘 회개해야 하는 것 중에는 우리 마음과 존재가 종종 불신과 무정으로 향할 때 즉시 주 예수의 이름을 불러 우리 심령에 물과 피와 영을 바르는 것이다. 무엇보다 불신의 마음이 들어 하나님의 인내와 사랑을 시험하는 마음이 들 때 사랑하시는 그리스도께 즉시 돌이키도록 하자. 또 이웃에 대해 강팍한 마음이 될 때 긍휼로 돌이키자.
*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
창17:7 내가 내 언약을 나와 너 및 네 대대 후손 사이에 세워서 영원한 언약을 삼고 너와 네 후손의 하나님이 되리라
**이삭에게 주신 약속
창26:4네 자손을 하늘의 별과 같이 번성하게 하며 이 모든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니 네 자손으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받으리라
***야곱에게 주신 약속
창28:14 네 자손이 땅의 티끌 같이 되어 네가 서쪽과 동쪽과 북쪽과 남쪽으로 퍼져나갈지며 땅의 모든 족속이 너와 네 자손으로 말미암아 복을 받으리라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그 후손과 많은 자손에게 축복을 약속하셨다. 그 후손은 그리스도이고 많은 자손은 그 후손이신 그리스도를 통해 나온 자들인 믿는 우리들이다. 하나님이 믿는 자를 축복하신다고 약속하셨으므로 어찌 되었거나 이를 믿는 것이 신자의 자세이다. 쓰러져도 망하지 아니하며 둘러쌈을 당해도 질식 당해 죽지 않게 하신다. 우리를 돌보시는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는 불신을 늘 회개하야 한아. 불신이 들 때 약속의 말씀들을 신뢰하고 약속으로 돌이키는 것이 신자가 자주해야 할 회개이다. 또한 이 축복의 실체는 바로 그리스도시다. 우리가 그리스도를 가졌으면 모든 것을 가진 것이다.
회개란 그리스도를 찾고 그분께 돌아가는 것이고 탕감 받은 자로서 사랑을 베푸는 마음과 손이다. 회개는 결코 자기반성 수준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본질적으로 심령을 바꾸는 것이 회개인데 그리스도에 대해 내 마음을 바꾸는 것이 진정한 회개이다. 눅15장에 그리스도께서 회개를 설명하시며 처음 알려 주신 잃은 양의 비유는 그분이 골짜기에 빠진 우리들을 다시 찾아오신다는 것이다. 그가 일하셔서 찾으시는 역사가 바로 회개인 것이다. 불신과 절망 골짜기에서 주 예수님이 우리를 잡아오신다. 우리는 한 면에서 아들로서 집으로 돌이키며 양으로서 그분이 잡아온다. 탕자가 아무리 타국에서 신세 한탄을 해도 그것은 온전한 회개가 아니라 회한일 뿐이다. 그가 이국의 처참한 자리에서 일어나 풍성한 아버지의 집을 깨닫고 돌아가는 것이 회개이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풍성이 있음을 깨닫고 이를 향해 걸어가며 그 풍성을 알고 주 예수께 돌아가는 것이 참 회개의 과정인 것이다. 참된 회개는 그리스도의 거룩한 영, 성령이 우리에게 오셔서 우리 안에 그리스도의 공로와 은혜와 긍휼을 계시하실 때 비로소 이루어지는 것이다. 고로 일생 회개한다.
우리 안의 생명과 회개는 어떤 관계에 있는가? 생명은 우리로 늘 그리스도를 생각나게 하고 돌이키게 한다. 생명이 오고 우리 모든 관심은 그리스도가 되었다. 생명은 우리 안에서 늘 그리스도께 주목하고 돌이키게 하는 하늘 본성이 되었다. 그러므로 생명이 저절로 역사하여 그리스도께 가게 한다. 이 생명은 너무 놀랍다. 생명이 회개를 하고 있다. 그러나 이 생명은 인격이시기에 늘 하나님 그리스도의 이름인 주 예수를 불러 더 넘치게 해야 한다. 생명은 늘 회개의 영이 흐르게 하여 그리스도를 보고 나 자신에서 탈출시키시는 능력을 경험케 한다. 더 성장하여 이웃과 지체와 새 예루살렘을 보게 하시는 역사를 그리스도 생명이 내신다. 주 예수님은 우리 회개이시요 축복이시요 약속이시요 생명이시다. 할렐루야!
오 사랑의 주 예수님 나의 여호와 당신을 찬송합니다 사망의 골짜기에서 구출하셨으니 절망의 골짜기에서 학상 우리를 구출하시는 그리스도를 생명 안에서 늘 체험하게 하소서 당신이 이루신 십자가의 회개가 우리 회개의 전부이오니 늘 골고다로 향하여 우리 자신은 해골이나 그리스도 새 생명만이 남았음을 알게 하소서 우리 마음을 더 굽혀 주소서 더 그리스도께 부드럽게 하여 주소서 그리스도 생명이 더 그리스도의 회개로 우리를 이끌어 주시고 자신 안에 빠져 있지 않게 하시고 그리스도로 기뻐하게 하소서 이 기쁨은 넘치고 흘러 가게 하소서 오 주 예수여 주 예수여 주 예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