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기적”
마태복음2:23”나사렛이란 동네에 가서 사니 이는 선지자로 하신 말씀에 나사렛 사람이라 칭하리라 하심을 이루려 함이러라”
: 주 예수님은 나사렛이라는 작은 무명 동네에 사셨다. 구약에 그 이름이 나오지 않는 알려지지 않는 곳이다. 이는 그리스도께서 우리 소소하고 작은 우리 인생에 오셔서 사시는 것을 말씀한다. 그리스도는 대단한 사역 기간인 삼년에만 우리와 함께 하시는 것이 아니라 일상에 같이 하신다.
그리스도께서 자라나신(“나사렛”) 마을인 나사렛 명칭은 구약 이사야서에 예언되어 있다. “사11:1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나며 그 뿌리에서 한 가지(nezer)가 나서 결실할 것이요." 여기 “나무가지” 단어 ‘nezer(네제르)’가 나자렛의 어근이다. 고로 나사렛 뜻은 자라나는 “가지”를 포함하여 ”자라다,” “퍼지다,” “뿌리다” 등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나사렛은 ‘가지’란 뜻만이 아니라 “퍼지고 밀까부르는” 농사하는 마을을 위해 이름 지어졌다. 구약에 누군가 이 마을에 처음가서 살게된 잇사갈 지파 가장이 농사짓는 동네 즉 평범한 동네라는 의미로서 그렇게 이름을 지어 불렀을 것이다. 주 예수님은 이곳을 자신이 가장 오래 사실 동네로 선택하셨다. 이 말씀의 예언을 이루려 그리스도께서 나사렛에 가셔서 사셨다. 그런데 그리스도는 당신의 성령을 통해 이제 이 말씀을 우리 안에서 우리에게 이루신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들의 나사렛에 와서 사시며 우리를 생명의 뿌리에서 직접 나온 생명의 새 가지로 자라게 하신다는 것이다. 이는 내게 접붙여져 새순이 되실 그리스도이심을 말하고 또한 가난한 내게 오셔서 나와 함께 사시며 내 인생의 가지로 자라나실 것을 가리킨다. 이제 그리스도가 내 삶의 자리에서 내 안에서 자라신다. 이것이 30년의 나사렛 예수이시다. 나사렛 예수는 우리 일상의 그리스도이고 인내하고 감사하는 평범한 삼십년의 그리스도이시다. 우리는 공생애 3년의 ‘기적의 그리스도’만이 아니라 30년 평범한 생애의 ‘일상의 그리스도’가 날마다 필요하다.
당신은 성경의 최고 기적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홍해를 가른 것인가? 나사로가 살아난 것인가? 물론 이 기적들은 다 우주적인 사건들이다. 그런데 내 판단에, 성경 최고 기적은 바로 그리스도의 공적 생애 3년보다 사적 생애 30년이다. 전능하신 하나님의 속성과 본성과 생명과 본질을 가지신 분이, 더구나 모든 것을 주관하시고 만물을 창조하시고 만물보다 크신 분이 그 능력을 행사하지 않으시면서 그저 평범하게 인간으로서 30년을 사신 것보다 더 큰 기적이 어디 있는가? 그의 평범한 일상이 최고의 기적이다. 즉 기적 자체이신 분이 기적 없는 삶을 사셨기에 기적 없었던 것이 가장 큰 기적이다. 이런 기적이 어디 있는가? 전능자가 그저 평범한 인간의 삶을 사셨다. 이분의 이런 기적은 계속된다. 공생애 3년이 그리스도 인생 전부가 아니다. 우리는 수고하고 힘들고 어렵고 고민되는 일상에서 늘 함께하시고 거주하시는 평범한 그리스도를 체험할 필요가 있다. 그리스도는 두 면이다. 삼십 년의 평범히 거주하시는 그리스도와 삼 년의 놀랍게 역사하시는 그리스도이다. 이 두 면의 그리스도는 우리 안에서 어우러져 있다. 그가 일상이 필요할 때 평범하게 계시며 기적이 필요할 때 기적으로 나타나신다. 하나도 모자람 없는 그리스도를 가졌으니 얼마나 감사한가!
그리스도 앞에 우리가 교만하고 그분의 뺨을 치고 모욕하고 심지어 십자가에 못 박고 저주하여도 그분은 아무런 화도 불도 내리시지 않는다. 세상에 이런 기적이 어디 있는가? 온 우주를 심판하실 분이 오히려 십자가에서 연약하고 힘없이 죽으신다. 이것이 성경 최고의 기적이다. 십자가에서 내려와 자신을 모독하는 자들을 입에서 불을 토해내 살라버리는 것이 기적이 아니다. 전능하신 분이 고난을 묵묵히 받아들이는 것이 그분의 기적이다. 당신이 많은 경우 기적을 보거나 보여주려 하는데 오히려 십자가를 보여주도록 하라. 이것이 가장 큰 기적이기 때문이다.
예수님의 부모 요셉과 마리아 중에서 나중에는 마리아 이름만 나오는 것은 요셉이 일찍 세상을 떠났음을 시사한다. 이 전제 하에, 사람을 언제나 살리실 수 있는 부활의 생명을 가진 주 예수께서 육신 아버지 요셉이 세상을 떠났을 때도 그 능력을 사용하지 않으셨다. 그리스도는 자신의 개인 유익이나 사적 목적을 위해 쓰시지 않으셨다. 사랑하는 종인 세례 요한이 옥에 갇혀서 목이 잘리게 되는 것을 미리 아시면서도 그 구출하는 능력을 남용하지 않으신다. 남용하지 않는 그분의 인내하심이 바로 기적이다. 요한의 사역이 그리스도를 증거하는 것이기 때문에 요한은 자신의 무고한 죽음으로 그리스도의 무고한 죽음도 예고해야 한다. 이것이 요한과 구주의 연합된 운명이고 사역이기 때문이다.
진실로 우리에게 필요한 기적은 우리가 가정과 일터와 교회에서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살아내시는 것이다. 그분의 실제인 생명이 넘치는 생활을 하는 것이 참된 기적이다. 오늘 당신과 내가 생명 안에 생활한다는 것을 보여준다면 이미 타고난 아담 생명을 넘어선 삶을 살고 있으므로 이것이 가장 엄청난 기적이다. 매일 말씀을 믿으며 주 예수 이름을 부르며 찬송하는 것이 기적이다. 우리 마음을 고집스럽게 하지 말고 부드럽게 만들고 그리스도를 누리고 그 이름을 통해 그의 영에 참여하며 우리 인생을 나사렛 동네로 삼아 구주 예수께서 우리에 나사렛에 일상을 사심을 믿자. 그리스도는 그대 안에, 가정 안에, 일터 안에, 교회 안에 영원히 살아 계신다. 우리와 함께 어떤 일이든 같이하시며 생활하신다. 나사렛은 일상의 작은 동네이지만 구주가 오셔서 살았기에 특별한 마을이 되었다. 우리 인생도 구주가 오셔서 거주하시기에 늘 새로운 가지요 특별한 인생이다. 주 예수님은 우리 생활이시요 생명이시다. 할렐루야!
오 사랑하는 주 예수님 나사렛에서 사심을 찬송하고 기뻐합니다 날마다 우리와 거주하시니 얼마나 감사한지요 이 세상 누구보다 가깝게 계시는 당신을 언제나 찬송하게 하소서 우리 마음을 더 당신께 가져가게 하소서 당신이 우리 마을에서 농사 지으시고 자라나시고 새 싹이 되시고 새 가지가 되소서 우리를 밀까부르시고 알곡으로 거두시는 이 일이 완성되게 하소서 당신이 함께 계셔서 얼마나 감사한지요 우리 존재를 소유하신 그리스도시여 우리 모든 행사를 아시는 내 하나님이시여 당신께서 우리를 살아가소서 사심을 믿나이다 당신이 더 뿌려지고 퍼져가게 하소서 오 주 예수여 주 예수여 주 예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