숯방의 간이의자에 앉아
손님이 입장하는 것과 동시에
숯을 내가야 하기에
출입문을 주시한다
점심손님이냐 고기손님이냐에 따라
좌석이 달라진다
내가 있는 방은 홀 한켠에 있기에
냉장고와 냉장고사이 공간을 통해
홀과 바깥거리를 볼 수 있다
에어콘과 선풍기를 각각 설치하여
더위를 피하고 있다
눈꺼풀이 무겁다
손마디는 쑤시고
정신은 몽롱하고
다리와 발바닥은
피곤에 지쳐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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