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연일 날씨가 쌀쌀하다.낮에는 햇살이 따갑다.
이틀에 걸쳐 <위대한 개츠비>(F.스콧 피츠제럴드)를 두 개의 번역본으로 읽었다.
민음사판 김욱동번역과 문학동네판 김영하번역이다. 번역은 제2의 창작이기에 맛이 다르다.
2. 주인공 개츠비는 가난한 농부의 아들이지만 빅픽처를 가진 친구다.데이지를 사랑했건만 1차세계대전이 두 사람을 갈라놓고 데이지는 결국 톰 뷰캐넌이라는 부자와 결혼한다.데이지는 낭만과 사랑보다는 부와 돈을 택한 현실주의자였다. 5년의 시간이 지나고 개츠비도 물불 안가리고 악착같이 돈을 벌어 데이지가 사는 만 건너편에 대저택을 얻어 여름에는 각계각층 인사들을 모아 파티를 연다.단 개츠비는 술을 마시지 않는다.
3.데이지와 톰 부부를 알게 되고 톰은 개츠비가 옥스퍼드 출신도 아니고 졸부임을 밝히려고 혈안이 되어 있다.톰은 아내와 개츠비가 결혼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임을 눈치챈다.한편 톰은 수리공 윌슨부인과 정을 통하고 있었는데 데이지가 모는 자동차에 우연찮게 그녀가 뛰어들어 즉사하고만다. 윌슨은 자기 아내를 죽인 범인이 개츠비인 줄 알고 총으로 죽여버린다.피는 피를 부르는 법이다.윌슨도 타살된다. 시대적 배경은 1920년 미국이다.
전쟁직후 미국이 신생제국으로 들어서는 시대상이 반영되어 있다.
닉이라는 데이지의 먼 친척뻘 오빠가 동부로 이사오고 이 소설의 화자이며 이야기의 퍼즐을 조립해나간다.
4.혼란의 시대만큼 벼락부자도 많이 나온다.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개츠비.데이지를 잊지 못한다.결국은 데이지때문에 차에 치여서 죽은 남편 윌슨에게 죽임을 당한다.그의 장례식에는 아버지가 올라와 쓸쓸함을 감해 주었다. 수백명이었던 파티 참석자들은 찾아볼 수가 없다. 장례식에 가면 그 사람이 살아온 인생을 알 수 있다.
조작가의 생활일기(9) (0) | 2021.03.29 |
---|---|
조작가의 생활일기(8) (0) | 2021.03.25 |
조작가의 생활일기(6) (0) | 2021.03.23 |
조작가의 생활일기(5) (0) | 2021.03.22 |
조작가의 생활일기(4) (0) | 2021.03.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