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코로나북트래블(93)(2021.05.23.주일)
<그 사람 모세> (김영봉지음)
이 책은 팬데믹 시대(건강,경제적인 문제,영적인 문제를 겪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에,광야를 걷고 있는 모든 그리스도인을 위한 선물이다!
우리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는 지가 문제가 아니고
우리가 '하나님의 손안'에만 있다면 우리에게 어떤 일이 일어나도 문제없다.
1.모세의 일생은 나일강의 갈대숲에서 시작해 모압의 느보산에서 끝난다. 모세는 성경의 많은 인물가운데 압도적으로 가장 오랫동안 광야생활을 했던 진짜 광야맨이었다. 광야는 결핍과 불편의 땅이자 외로움과 고독의 땅이다.
광야에서는 더 이상 잃을 것이 없다. 잃을 것이 없는 사람은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 하나님이 우리를 새롭게 빚으시는 데 광야는 가장 좋은 환경이다.
인생여정에서 삶의 형편에 결핍과 불편,고통과 장애가 지속되는 상태를 우리는 '광야'라고 부른다.
사람들은 이 시기에 낮아지고 작아지는 경험을 하고,경제적으로 단순하고 소박하게 사는 법을 익힌다.
우리는 성경의 인물들을 우리와 다른 별종으로 생각한다.하지만 엘리야도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약5:17)이고 오늘의 모세도 '이 사람 모세는'(민12:3,그가 우리와 같은 보통사람이었다는 사실을 강조)이라고 성경은 소개한다. 모세의 개인사는 우리와 같았던 '한 인간'이었음을 말하고 있다. 한 인간으로서 그에게 드러나는 가장 중요한 인격적 장점이 겸손함과 온유함이었다.
유대인 문학가 엘리 비젤은 "모세는 성경역사상 가장 외로웠지만 가장 영향력이 컸던 영웅"이라고 말해드랬다.
2. 모세의 아버지는 아므람,어머니는 요게벳이다.(출6:20) 누나는 미리암,세 살 위의 형 아론이 있다.(민26:59)
요게벳은 모세를 낳자 위험을 무릅쓰고 3개월동안 아이를 숨겨 키운다.
*믿는다는 것은 그 '알 수 없는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사는 것이다.
믿는다는 것은 내 삶의 주권을 예수 그리스도께 내어 맡긴다는 것을 뜻한다.
3.'엄마'라는 단어는 인간이 가장 먼저 내는 소리 가운데 하나이다.
모세의 일생은 세 기간으로 나뉜다.
1)태어나서부터 마흔 살: 이집트 공주의 양아들 자격으로 왕궁에서 부와 권세를 누리다.
환경과 정체성 사이에서 갈등하던 청년 모세
2)40살~80살:미디안 광야에서 나그네
내면과 외면이 광야생활에 최적화된 상태에 이르렀을 때 하나님이 모세를 찾아오신다.
광야의 40년은 모세로 하여금 모세가 되게 하는데 필요한 기간이었다.광야에서 양을 치는 반복된 일상을 살고 있는 중년 모세
3)80살~120살:성경에서 모세의 이야기는 여기에 해당된다. 모세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이스라엘을 이집트에서의 노예살이로부터 해방시키는 위업을 이룬다.
어느덧 느보산에 올라 죽음을 앞둔 노년 모세.
4.교회는 어머니로 비유되고 확대된 가정이다.
5.광야에서 첫 번째로 배우는 것이 '없이 사는 법'이다. '자족하는 법'이다.
6.모세의 부인은 십보라이고 두 아들(아버지 모세와 관계가 좋지 않았다)은 게르솜(게르손 삿18:30,아들 요나단은 우상의 제사장이 된다)과 엘리에셀이다.
7. 자랑거리가 많은 인생이 아니라 간증거리가 많은 인생이 되기를 기도하라!
8.바로(유아학살을 명령했던 바로도 있다)는 사람의 이름이 아니라 '왕'을 가르키는 이집트어이다. 모세와 대결했던 왕은 투트모세3세이다.
9.문학의 기능은 인간의 악한 본성을 자극적인 모습으로 그려냄으로써 독자들이 자신 안에 있는 그 본성을 보게 해주는 데 있다. 황현산
10. 한 사람의 인격이 드러나는 3가지 시험-역경,유혹,권력-이다. 조지 사이먼
11.신발을 벗어 놓는 행위가 새로운 세상에 들어가는 몸짓이다.
12.모세는 120세에 죽는데 눈은 빛을 잃지 않았고 기력은 정정하였다.(신34:7) 모세의 무덤이 어디에 있는지 알려지지 않았다.(신34:5~6)
사도바울,베드로도 무덤을 남기지 않았다.
13.혈식군자는 "병 없이 건강하게 살다가 임종 때 음식을 끊고 자기 피를 다 먹고 임종하는 사람"이다.
14.모세와 예수님 사이에 유사한 점이 너무 많다.
예) 유아 학살의 위험에서 살아남기,40일기도.
모세가 구약의 인물 중 겸손의 최고봉이었다면
예수님은 인류역사상 겸손의 최고봉이셨다.모세는 '구약의 작은 예수'라 할 만하다.
15.율법에 있어 모세가 개인교사라면 예수님은 정식교사이다.
16.모세는 한마디로 광야의 사람이다.
모세는 얼핏 위대한 인물로 치부해버려 평범한 우리가 감히 쳐다볼 수 없는 사람으로 생각한다. 김영봉목사의 '모세인물론'의 책을 보면서 연약한 한 인간의 내면을 보게 된다. 당신의 사역때문에 처자식은 떠나버리고 가장 가까운 누나와 형마저 비난한다. 40년의 궁궐생활만 있고 40년의 광야생활이 없었다면 40년 사역생활은 감당하지 못하고 주저앉았을 것이다. 때론 알게 모르게 닥치는 고난과 고통이 당시에는 힘들고 버겹지만 지나고나면 그 힘으로 오늘을 버티는 것이다.
김영봉목사는 강준민목사와 더불어 좋아하는 작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