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코로나북트래블(96)(2021.05.25.화)
<사는 게 정답이 있으려나?>
당신과 나누는 이야기 대화의 희열
'답'을 찾아 먼 여행을 떠났다.그리고 우연한 대화의 순간에 깨달았다.바로 내가 '답'이었음을.
1."사람은 누구나 단 한 번의 인생을 산다.따라서 다른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내가 결코 살아본 적 없는 시간을 마주하는 일인 셈이다.
사람의 일생을 각기 한 권의 책이라고 한다면,
그 책의 페이지를 넘겨 문장을 읽고 이해하는 방법은 바로 대화일 것이다."유희열
2.연예인을 비롯해 공인이 된다는 것은 한편으론 좋으면서도 한편으론 조심스럽다. 사생활이 노출되기 때문이다. 지금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숱한 불면의 밤과 각고의 노력이 융합된 것이다.
어떤 분야든 하루 아침에 이루어지지 않는다. 인기가 없으면 금방 잊혀지는 존재가 스타이다.
상처(scar)가 별(star)이 되는 것은 알파벳 하나 바꾸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인생에서는
고통,좌절,절망,실연,가난,연습등 수많은 허들을 넘어야 가능하다.
3.요즘 핫한 11명의 인물을 KBS <대화의 희열>에서 만나고 책으로 펴냈다. 진행자는 유희열이다.
1)아이유 싱어송라이터이자 배우
-인생의 밀도를 채우는 방법
2)조수미 성악가
-운명을 사로잡는 방법
3)지코 래퍼이자 프로듀서
-평범함을 빛내는 방법
4)이정은 배우
-열정을 잃지 않는 방법
5)백종원 요리연구자이자 외식경영전문가
-신뢰를 얻는 방법
6)김숙 희극인
-중심을 지키는 방법
7)배철수 라디오DJ
-긍정을 잃지 않는 방법
8)이수정 범죄심리학자
-세상을 바꾸는 방법
9)박항서 축구감독
-언제든 다시 시작하는 방법
10)리아킴 안무가
-목표를 설정하는 방법
11)유시민 작가
-천천히 내려놓는 방법
4.자신의 분야에서 일가를 이룬 11명의 명사들과 대화를 한다. 자신의 삶에 대해 지금의 '나'를 만든 시간과 모습을 이야기한다. 이 책은 대화 당사자의 이야기를
정리하여 한 편의 인간'장'편소설(손바닥장)을 본 듯하다.
어떤 이는 지금까지의 삶이 몇 페이지에 해당한다. 아마 앞으로의 인생대화를 나누다보면 페이지가 더 늘어날 것 같지만 여기에서 말한 이야기와는 대동소이할 듯 싶다.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이 있다. 정답은 아니지만 방향과 길을 찾는 데 도움이 되는 지표가 된다.
5.조수미는 남친의 이별통보가 프리마돈나로 가는 길을 열어주었고,김숙같은 경우는 20년 넘게 무명생활을 견뎠고 배철수는 음악캠프 DJ로 30년 넘게 외길을 걸었다. 박항서는 어떤가? 말년에 잭팟이 터졌다고 하지만
그가 살아온 삶이 살아갈 삶의 재료가 된 것이다.
유시민은 말과 글로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6.정현종 시인이 그의 시 <방문객>에서 그렸듯이
'사람이 온다는 건/실로 어마어마한 일이다/그는/그의 과거와/현재와/그리고/그의 미래와/함께 오기 때문이다.'
7.대화가 사라지고 모든 사람이 핸드폰의 작은 화면에 목을 매는 시대가 되었다. 종이 신문보다는 포털에서 자기가 좋아하는 기사만 본다.유튜브도 자기가 선호하는 진영의 채널만 보다보니 한쪽으로 치우친다. 고 리영희 교수는 '새는 좌 우의 날개로 난다'고 했다. <대화의 희열> 자리에 자기 의자를 가져다 놓고 경청해보자 분명 나에게 주는 메시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