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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돌들

호서대 김동주박사의 생명시리즈

by 조작가의 책세상 2021. 5. 2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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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돌들”
창31:34 “라헬이 그 드라빔을 가져 낙타 안장 아래에 넣고 그 위에 앉은지라 라반이 그 장막에서 찾다가 찾아내지 못하매”
31:47 “라반은 그것을 여갈사하두다라 불렀고 야곱은 그것을 갈르엣이라 불렀으니”
31:48 “라반의 말에 오늘 이 무더기가 너와 나 사이에 증거가 된다 하였으므로 그 이름을 갈르엣이라 불렀으며”
31:49 “또 미스바라 하였으니 이는 그의 말에 우리가 서로 떠나 있을 때에 여호와께서 나와 너 사이를 살피시옵소서 함이라”

: 창31장 후반은 크게 두 항목이다. 드라빔과 증거의 돌이다. 라반도 야곱도 다 드라빔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하나님은 야곱을 통해 이스라엘에 은밀히 숨겨져 있는 드라빔을 알게 하신다. 라헬이 낙타 안장에 숨겨두고 깔고 앉았다. 라헬은 야곱이 사랑하는 아내이다. 우리가 사랑하는 것에 드라빔 즉 작은 우상이 숨겨져 있음을 보여 준다. 낙타 안장은 우리가 사역하고 이동하는 것이다. 우리가 사랑하는 대상과 우리가 사역하는 자리에 우리도 모르게 그리스도 아닌 요소를 가지고 있다. 우리가 그리스도 아닌 것을 추구하면 그것이 드라빔이다. 늘 입으로는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나 남이 알지 못하는 자신만의 드라빔을 가지고 있다. 이제 벧엘로 가는 길에 이를 보여 주신다. 드라빔은 본래 갈대아인들의 것이고 라반의 것이고 라헬이 들여온 것이다. 이는 성장하는 그리스도인에게도 실제가 아닌 형상을 붙드는 어리석은 면이 남아 있음을 보여 준다. 우리가 새 길을 떠나지만 숨겨 가져가는 드라빔이 있음을 보여 주시니 주의하자. 이 드라빔은 어찌 되는가? 생명이 점차 성장하며 창35장에 이르러 새로운 벧엘의 하나님의 생명이신 그리스도를 통해 제해진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오직 내적인 그리스도 형상이다.

증거의 돌은 화해의 징표이다. 증거의 돌을 세우는 것은 다툼이 마침내 종결되는 것이다. 증거의 돌을 세우고 모든 이가 보며 또 이 돌을 경계로 삼는다. 그리스도를 증거돌로 삼고 내적 다툼도 멈추자. 그리스도가 심판하신다. 경계로 삼는 것은 인간과 모든 것 사이에 그리스도가 있어야 함을 말하고 그리스도로 모든 것을 보고 경험하는 것이다.
먼저, 하나님과 인간 사이 불화가 있는데 증거의 돌이 세워졌다. 라반과 야곱의 불화는 우리의 모습이다. 우리가 라반처럼 주님의 장막에서 내가 원하는 것을 찾고 다닌다. 그러나 결국 야곱이 돌을 가져다 세운다. 그리고 화목의 징표로 삼는다. 우리에게 하나님과의 완전한 화목을 알리는 영적 돌 기둥이 굳고 높게 섰는데 바로 그리스도이시다. 그리스도가 우리에게 언약의 돌이 되셨다. 이천 년 전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셔서 걸어다니셨는데 그 자체가 증거의 돌이 걸어 다닌 것이다. 부활하셔서 지금도 우리 사이에서 증거의 돌로 걸어 다니신다. 아직도 하나님과 다투는가! 그러나 그리스도라는 화해의 돌이 서 있고 그것이 경계석임을 보라. 그는 경계석이며 기초석으로 연결의 돌이다.
우리가 이웃을 대할 때 그리스도라는 증거의 돌을 사이에 두고 만나야 함을 보여 준다. 그리스도 안으로 모든 관계를 위치시켜 대하는 것이다. 그리스도가 우리 관계 사이에 은혜와 생명이 될 때 사랑이 흐르는 풍성이 있고 그리스도가 증거돌로서 세워져 있으면 공허한 아담들의 허무한 관계로 끝나지 않는다.

같은 돌기둥이지만 세 이름이 있다.
(1)여갈-사하두다(아람어, “증거의 모임”)
(2)갈르엣(히브리어, “증거의 쌓임”),
(3)미스바(“하나님의 살피심”)

라반은 ‘여갈 사하두다’라고 불렀다. 야곱은 같은 뜻으로  ‘갈르엣’이라고 부르고 또 ‘미스바’라고 칭한다. 세 이름들은 세 방면으로 누리는 그리스도이고 또 우리들의 세 가지 이름이다. 여갈-사하두다는 증거 돌들이 “모인” 것이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 ‘모인’ 자들로 서로에게 사랑과 생명의 증거가 된다. 갈르엣은 증거 돌들이 “쌓인” 것이다. 우리는 ‘모일’ 뿐만 아니라 하나의 기둥으로 ‘쌓인’ 기둥이 된다. 지어져 가는 자들이다. 우리는 아담 안에서 흩어지고 갈라진 돌들이 되지만 이제 그리스도 안에서 생명을 통해 모이고 연합된 돌들이 된다. 사랑을 증거하고 생명을 증거하고 은혜와 긍휼을 증거하는 머릿돌이신 그리스도를 따라 우리도 그의 풍성을 증거하는 돌들 즉 증인들이 된다. 우리 안의 생명이 이 일을 하신다. 우리는 서로를 향해 증인이어야 하며 증거의 모인 돌들이고 생명으로 연합되어 쌓인 돌이다.

그리스도라는 증거의 돌을 통해 우리도 서로 증거의 돌들이요 화목더미로 지어진다. ‘여갈-사하두다’는 아람어이고 야곱은 이를 히브리어로 ‘갈르엣’이라고 불렀다. 같은 의미지만 언어가 다른 이름들인 것은 우리가 영적인 언어도 알아야 하고 또 세상이든 교회이든 다양한 방식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말할 수 있어야 함을 뜻한다. 이 돌들이 ‘미스바’인 것은 그리스도가 우리를 돌보시는 돌이시며 우리는 결국 하나님이 돌보고 계심을 증거하는 인생이 되기 때문이다. 우리는 어디를 가나 하나님의 보호와 축복을 받은 것을 증거하며 또 주 예수님을 신뢰하는 믿음을 증거하며 또 그렇게 모인 자들임을 증거하고 생명이 진실로 가장 중요함을 증거하는 돌들이다.

증거의 돌들이 더미이고 기둥이다. 모이고 쌓인 것은 전부 하나님의 경륜을 말한다. 이는 벧엘과 같다. 야곱의 가정으로 시작하여 성막과 성전과 그리스도와 우리와 교회와 새 예루살렘이 증거의 돌들이다. 시간 순으로는 그리스도가 중간이나 영원 차원에서 언제나 그분이 태초이고 중간이고 종결이다. 모든 것이다. 그리스도와 함께 우리도 가정과 일터와 교회에 증거의 돌들이 된다. 믿음으로 더 견고한 돌들이 된다. 모두가 반석인 베드로이다. 단단한 생명이 우리 안에 있으니 오늘도 그리스도를 신뢰하자. 그대가 가정과 일터와 교회의 반석이다. “너희도 산 돌 같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신령한 제사를 드릴 거룩한 제사장이 될지니라”(벧전2:5). 모두 쌓여 생명을 증거하고 사랑을 증거하며 최종적으로 새 예루살렘의 하나님의 집이 된다. 이를 시작하신 주 예수님은 우리 증거 돌이시요 생명이시다. 할렐루야!

오 주 예수님 하나님으로 와주시고 인간으로 와주시고 중보자로 와주셔서 찬송하고 감사합니다 아담인 우리와 영원하신 하나님이 연결되시고 사랑과 생명의 증거돌이 되시고 영원히 돌보시니 찬양합니다 생명으로 모두 모아 주시고 생명 안에 쌓이게 하시고 생명으로 서로를 돌보게 하소서 우리도 사랑으로 섬기게 하소서 하나님의 경륜을 온전히 이루소서 오 주 예수여 주 예수여 주 예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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