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일상이 제대로 굴러간다
매일 한주간 월간 일명 장치실에서 할 일이다
10일째다 손과 발에 영광의 상처가 생기고
온 몸은 쑤신다
그래도 참고 버터야 산다
짧게는 3개월 길게는 6개월을 보내야 할 지도 모른다
아들 2학기 복학에 9월말 집도 이사를 가야한다
50평생 지상에 집한칸 마련 못하고
살아왔다
움켜진 손으로 왔다가 편 손으로 가는 게 인생사인데
그래도 이생의 자랑은 하고 싶은 욕망이로다
숯불에 땀이 범벅이어도
뜨거운 물에 손의 감각이 무뎌져도
바람이 분다
살아야겠다는 마음으로
일상을 거룩하게 여기며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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