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이 데여서 터졌다
아픔도 없이 무감각하다
오늘은 토요일 손님들이
몰려와서 법정휴식시간도 없이
숯방 간이의자에 앉아 시를 쓰고 있다
불과 뜨거운 물의 열기가 땀을 쏟게 한다
점심은 냉채와 밥 한그릇 김 김치 호박무침이 전부다
더워서 그런지 입 맛도 없다
시계의 지침은 19시22분을 넘어가고
홀에서는 고기먹는 소리와 이야기소리
4단계라 6시이후부터는 2인만 입장이 가능하다
예전의 토요일이 그립다
그 때 그 시절 깨닫지 못했는데
토,일에 일하는 사람들이 많다
육신의 품을 파는 사람들이다
오늘 토요일은 유난히 길다
24시간이 48시간이 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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