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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가의 생활일기(3)

여행작가의 생활일기

by 조작가의 책세상 2021. 3. 2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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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가의 생활일기 (2020.03.19)

일상의 소중함을 느끼는 하루 하루다. 오늘은 기성교단 감찰회 성지순례단 미팅이 있어 일찍 나선다. 지하철안은 한산하다.
마스크로 얼굴이 가려져 있어 표정을 읽을 수가 없다.얼굴없는 사람들이 되어버렸다. 2시간 걸려 인천지하철1호선 캠퍼스타운역에 도착한다. 대기하고 있는 목사님의 승합차에 실려 약속장소인 식당으로 간다. 모 목사님의 아들이 운영하는 식당이다.듬성듬성 앉아서 식사중인 손님들이 있다. 매출이 많이 감소되었다고 한다. 그나마 손님들이 있어 다행이다. 오늘 나를 포함하여
6명이 식사한다.일선에서 사역중이기에 애로사항도 이야기한다.시청에서 주일마다 공무원이 나온다고 한다.안 나온 교회도 있는 모양이다.온라인예배를 드린다.교회헌금이 안 들어와 월세도 못내는 교회가 있다고 한다.
"그러므로 우리는 기회 있는 대로 모든 이에게 착한 일을 하되 더욱 믿음의 가정들에게 할지니라"(갈6:10)

이번 성지순례는
기존교회에서 십시일반하여 개척교회 목회자부부를 성지순례 보내드리기 운동으로 하는 프로그램이다. 코로나19로 인해 6월초로 예정되었던 일정을 9월로 연기한다.일정도 이집트를 추가한다. 2019년 12월부로 시내산이 위험지역에서 해제되어 올해 2월초에 시내산을 23명이 다녀왔다.평생 한번 가는 성지순례이기에 잘해드리려는 마음이 앞선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될 조짐이 보인다. 저마다 걱정과 근심이 목구멍까지 올라와 있다. 사느냐 죽느냐 그것이 문제로다.셰익스피어의 햄릿의 대사를 읊조려야 할 판이다. 이번주에 만난 목사님은 950@950 기도운동을 제안한다. 아침이든 저녁이든 9시50분에 10분만이라도 기도하자는 취지다.총체적 난국과 코로나19 비상사태에서 벗어나는 길은 오직 기도외에는 방법이 없다.용서와 치유를 위한 기도이다.

날마다 출근하는 직장인들은 평상시에는 업무때문에 하루라도 쉬고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근데 쉬는 것이 일상화되어버리면 그때가 좋았지 하는 마음이 든다.재택근무하면서
냉장고 식탁 쇼파 침대로 이어지면 확 찐자로 가는 지름길이다.
오랫만에 맛보는 이 시기를 어떻게 유익하게 보내느냐가 관건이지만
어제 신문을 보니 하루 벌어 먹고 사는 분들은 하루 하루가 버겹다.수입이 없으니 끼니걱정을 해야한다. 공사판 일자라도 쉽지 않다.
안타깝다.코로나19가 빨리 사라져 일상에로의 생활이 시급하다.
사회적 거리두기나 가족과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라는 것은 일용직과는 거리가 멀다. 목구멍이 포도청이 안되길 바래야 한다. 국가나 교회에서 대사회적 구제를 해주어야 숨쉴 틈이 생긴다.
"너희가 짐을 서로 지라.그리하여 그리스도의 법을 성취하라"(갈6:2) 피투성이일지라도 살아있어야 한다.

4.15 총선은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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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인가? 인물인가?

지금은 기도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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